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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돌파구 해외건설이 한 몫
 
  출처 : 국토해양부

올 들어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해외건설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해외건설시장에서 수주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올해 하반기의 경우 우리 경제가 4%대 경제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국내외 경제연구소의 우려 섞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해외건설산업의 호황은 한국 경제를 튼튼히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효자라는 것은 통계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해 수주금액 398억 달러는 실제로 돈이 입금됐다고 가정할때 국내 상품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자동차산업과 비견할 만한 실적이다. 부동의 1위인 자동차산업이 497억 달러, 2위인 반도체산업이 390억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해외건설 매출액(수출액)은 약 180억 달러. 이는 10대 수출산업 중 철강에 이어 9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외건설은 국제수지 면에서도 서비스 수출품목 중 최고다. 지난해 해외건설은 17억 달러의 흑자를 내 전체 경상수지 흑자 중 29%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억 달러 흑자 땀방울 ‘결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수주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현재 수주금액은 276억 달러로 이는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9%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당초 예상했던 450억 달러를 훌쩍 넘겨 해외건설 사상 최대인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해외건설협회는 예측했다. 이 정도라면, 올해에는 지난해 수출액 18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이는 해외건설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이미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고전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중동 건설 붐으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였다. 그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해외건설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동에서 큰 폭으로 건설 수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가급등으로 오일달러가 풍부해진 중동이나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SOC(사회간접자본)나 각종 플랜트 건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에게 잇달아 발주했던 것. 또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등 개발도상국 지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붐,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건설에 대한 관심 증가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과거에는 해외건설 수주가 중동에 상당히 편중됐으나 ‘제2의 중동 붐’이 퇴조할 것에 대해 수주지역의 다변화로 비중동지역의 비중이 올해에는 절반에 달한다.

올 들어 6억 달러를 넘는 대형 수주만 해도 중동지역과 비중동지역이 절반씩 나뉜다. 중동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 현대건설이 카타르 QAFCO 비료공장 5단계 공사(9억2000만 달러), SK건설이 쿠웨이트 제4 가스분류 설비공사(6억9500만 달러), 2월에는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 그린 디젤 프로젝트(11억4000만 달러), 대우건설이 카타르 나킬라트 수리 조선소 공사(6억1060만 달러), 5월에 현대건설이 카타르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20억7000만 달러) 등을 각각 수주했다.

비중동지역 등 수주 다변화 성공

비중동지역은 3월에 우림건설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복합단지 개발사업(14억3900만 달러)을 필두로 해서, 대림산업의 필리핀 JG Summit 나프타 분해공장 건설공사(6억3649만 달러) 수주가 있었고, 4월에는 포스코건설의 칠레 안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8억6920만 달러), 대우건설의 알제리 알제리아 오만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6억2649만 달러), 6월에 두산중공업의 태국 게코원 화력발전소 건설공사(8억1200만 달러) 등의 수주가 이어졌다.

정부는 현재의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과 고유가 등의 세계건설시장의 호재를 고려할 때 향후 3~4년간 안정적인 수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공과 상세설계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능력도 선진업체와 대등하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건설협회는 “1970~80년 중동 건설 붐 때도 석유 파동이 일어난 고유가 시대였다”면서 “고유가가 이어지는 한 건설 수주 여건도 좋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고유가가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있는 만큼, 적어도 5년 이상 해외건설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 원자재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기는 하다. 특히 해외에서 기자재를 많이 사용하는 플랜트 공사는 더욱 그렇다는 것.

하지만 해외건설협회 김태엽 팀장은 “우리 업체들이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선별수주를 지향하면서 최근 해외공사 수익률은 상위 업체 수익률인 7~8%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런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올 한 해 해외건설산업이 한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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